일본(JAPAN,日本)/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국제운전면허증을 현지 일본 운전면허로 바꾸기

아가야놀자 2007. 10. 11. 00:50

 일본에서 처음 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체험기를 올려 봅니다.

 

한국에서 발급을 받아온 국제운전면허증(기한1년)을 현지 일본 운전면허로 바꾼 이야기 입니다.

 

 이제 일본에 와서 생활한지도 1년이 다 되어갑니다. 국제운전면허증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아서 일본 운전면허증을 발급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제일 가까운 운전면허 시험장이 여기서 1시간 정도 거리네요 ^^;  일본도 시골에 살면 아주 불편합니다.(나가사키현 오오무라) 운전면허시험장을 와이프와 함께 찾아가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시험장에 비해선 건물도 낡았고, 분위기도 어수선 하더군요. 동네 동사무소 보다 시설이 더 엉망임)

 

 사정을 이야기 해보니, 필요한 서류를 알려주면서 다음에 올때는 하루 전에 미리 예약전화를 달라고 하네요. 1시간을 달려서 왔더니만, 아래의 서류가 제대로 준비가 안되었더라구요.

 

1. 여권

2. 외국인등록증

3. 대한민국 운전면허증

4. 대한민국 운전면허증을 복사한것 1매

5. 국제운전면허증

6. 가슴 위로 나온 사진 3cm X 2.5cm 2매

7. 대한민국 운전면허증을 일본어로 번역한 공인 인증서

 

위것들 중에 몇가지 문제가 되는것들이 있더라구요.

 

 6번은 최근 6개월 전에 찍은 사진이 필요하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 이지만, 그냥 쫄지 마시고 아무사진이나 가져가신 후에 '찍은지 한 4개월 됐다고' 하시면 됩니다.

 7번이 어려운데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JAF라고 일본운전교통 뭐라고 하는곳인데 그곳에 대한민국 운전면허증(카드처럼된것)을 직접 가지고 가거나, 칼라프린트를 해서 JAF으로 보낸후 일본어로 번역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배송료는 본인부담이고 수수료를 3천엔씩이나 받아 먹더군요.

 두번째, 대한민국대사관에 가셔야 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곳은 후쿠오카였는데 자동차로 3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대사관이 어디에 있는지 후쿠오카 바람도 쐴겸 겸사겸사 후쿠오카 대사관에 갔는데, 번역수수료는 250엔 인것으로 기억합니다. 무엇보다. 대사관 직원의 친절에 감동이었습니다 ^^ (이래서 우리나라, 나의 조국이 있다는것이 행복했답니다.)

 

 준비한 사류들을 가지고 며칠후에 다시 오오무라 운전면허 시험장을 찾아 갔습니다. 공무원인지, 철밥통이라서 그런지, 아주 불친절의 대박이더군요.

 운전면허증 바꾸는데 수수료가 약 4,500엔 정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가장 중요한거, 한국에서 운전경력 증명서라는것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1년이상 운전한 경력을 증명하면, 일본에서 초보자 마크를 달지 않고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서류가 없어서 그냥 초보자 마크 달고 운전하기로 했는데, 초보자 마크 달지 않고 운전하다가 적발이 되면은 1점 감점이 된다고 합니다. 3점 감점이 되면 뭐 어떻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98년도에 딴 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에 98-xxxxx 라고 되어있어서, 98년도에 딴거라고 해도 그 멍청이는 안된다고만 하더군요.(물론 나라에서 정한 제도가 있겠지만) 증명해주는 서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인정사정 안봐주는 일본, 앞으로 계속 생활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다음에 다시 또 다른 체험기를 올려 볼께용~